흰 고래 벨루가 바다에 빠진 ‘휴대폰’ 입에 물고 와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5-08 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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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바다에 빠진 휴대전화를 주인에게 돌려주는 흰고래 벨루가(beluga)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잔잔한 파도를 일으키고 있다.

5월 7일(현지시간) AOL에 따르면, 이나 만시카(Ina Mansika) 씨와 친구들은 한 친절한 벨루가(를 찾고 있다. 이 고래는 몇 주 전 노르웨이 해머페스트 주변 공해상에 나타나 ‘러시아 스파이’로 의심받았던 유명한 벨루가다. 당시 녀석의 몸과 가슴지느러미 부위에 수상한 띠를 두르고 있었는데 이 띠에는 카메라 거치대가 장착돼 있었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유라는 표시가 되어 있었다.



만시카 씨는 온라인 매체 ‘더 도도’에 자신과 친구들은 유명한 벨루가들을 더 잘 보고 “쓰다듬어 줄 기회를 얻길” 바라며 부두에 내려갔는데, 그때 전화기가 재킷 주머니에서 빠져나와 바다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몇 초 후, 똑똑하고 착한 바다 생물체가 잠수해 휴대전화를 입에 물고 물 표면에 나타났다. 이것은 보던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만시카 씨는 “고래가 뒤로 물러나서 잠시 후에 내 전화기를 입에 물고 돌아오기까지, 우린 전화기를 영원히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만시카 씨의 전화기는 너무 많이 침수돼 복수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벨루가의 행동에 감사한다고 말한다. 만시카 씨는 더 도도에 “난 동물을 사랑한다!”라며 “고래는 너무 친절하다!”라고 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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