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열대 과일 두리안을 먹고 운전한 운전자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리는 해프닝이 일어났다고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과일의 왕’이라는 별명과 특유의 지독한 냄새로 유명한 두리안. 중국 장쑤성에서 이 두리안 때문에 음주운전 용의자로 몰리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월17일 한 남성 운전자는 경찰의 음주단속 요구를 받았다. 음주측정기 측정 결과는 ‘음주’.남성은 결백을 호소하며 “방금 두리안을 먹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경찰서에서 혈액검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의 체내에서는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았다.
‘과일의 왕’이라는 별명과 특유의 지독한 냄새로 유명한 두리안. 중국 장쑤성에서 이 두리안 때문에 음주운전 용의자로 몰리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월17일 한 남성 운전자는 경찰의 음주단속 요구를 받았다. 음주측정기 측정 결과는 ‘음주’.남성은 결백을 호소하며 “방금 두리안을 먹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경찰서에서 혈액검사를 진행한 결과 남성의 체내에서는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 뜻밖의 결과에 현지 경찰은 중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리슈핀(梨视频)에 직접 두리안을 먹은 뒤 음주측정을 해보는 실험 영상을 게시했다.
두리안 섭취 직후 음주측정 결과에서 알코올 농도는 100mL당 36㎎. 중국 음주운전 단속기준(100mL당 20㎎)을 넘는 수치였다. 하지만 3분 뒤 측정 결과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현지 경찰은 이 같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운전 중에는 음주측정기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는 두리안과 리치를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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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안 섭취 직후 음주측정 결과에서 알코올 농도는 100mL당 36㎎. 중국 음주운전 단속기준(100mL당 20㎎)을 넘는 수치였다. 하지만 3분 뒤 측정 결과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현지 경찰은 이 같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운전 중에는 음주측정기 양성반응이 나올 수 있는 두리안과 리치를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