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에 헤어진 유치원생들, 남편과 아내가 되다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5-07 17: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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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나탈리와 오스틴 타트만
이야기는 22년 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라에 있는 유치원에서 시작됐습니다. 한 유치원에 다니던 나탈리 크로위(Natalie Crowe)와 오스틴 태트먼(Austin Tatman)는 둘도 없는 친구였고, 둘은 모든 것을 함께 했습니다.

두 사람을 기억하는 유치원 교사 베스 섬머스(Beth Summers) 씨는 그들이 뭔가 특별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섬머스 씨는 인사이드에디션에 “그들은 항상 함께 어울렸다. 그 나이에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이 항상 함께 있는 것은 좀 특이하지만, 그 둘은 항상 꽤 가까웠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선생님은 여전히 당시 학급 사진을 벽에 걸어두고 있어요.

출처=나탈리 크로위와 오스틴 태트먼
하지만 19년 전 나탈리의 가족이 1770km 떨어진 코네티컷으로 이사하는 바람에 두 아이는 이별했습니다. 두 친구는 연락이 끊기기 전인 5살 때 마지막 사진을 함께 찍었어요. 지금처럼 소셜미디어가 있었던 것도, 휴대전화가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 연락할 수가 없었죠.

12년 후, 나탈리는 오스틴의 성이 들어 있는 오래된 주소록을 발견했고,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나탈리는 “우리는 즉시 앞뒤로 메시지를 보내고 기억을 나누기 시작했다”라고 인사이드에디션에 회상했습니다. 그리고 옛 고향을 찾아갔죠. 여전히 오스틴은 거기 살고 있었습니다.

나탈리는 “혼자 곰곰이 생각했는데, 저는 이것이 제 영혼의 동반자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고, 졸업파티에 함께 갔습니다.

몇 년 후, 그들은 운명의 답하게 됐습니다. 오스틴은 “나는 나탈리 가족을 모두 나오게 했는데, 미리 그들에게 ‘나와 결혼해 줄래?’라고 적혀 있는 표지판을 나눠드렸다”라고 말했습니다.

뜻밖에 청혼에 나탈리는 땅에 주저앉았습니다. 그래서 “좋아”라고 답했죠.  커플은 최근 결혼했습니다. 부부는 그들이 서로를 위해 세상에 태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