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 마클 영국 왕손빈, 아들 출산… 해리 왕손 “하늘을 나는 것 같다” 감격

동아일보
동아일보2019-05-07 09: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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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TOPIC / Splash News
메건 마클 영국 왕손빈(38)이 6일 오전(현지 시간) 아들을 출산했다. 아이의 아버지 해리 왕손(35)은 “메건과 내가 아주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로열 베이비’의 탄생 소식을 전했다. 이 아이는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 윌리엄 왕세손의 세 자녀(조지 왕자, 샬럿 공주, 루이 왕자), 해리 왕자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7위다.

영국 버킹엄궁에 따르면 해리 왕손 부부의 첫 아이는 이날 이른 오전 태어났다. 몸무게는 7파운드 3온스(약 3.26㎏)다.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해리 왕손은 “산모와 아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 출산은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놀라운 경험이었다. 하늘을 나는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아이의 외할머니이자 마클 왕손빈의 어머니 도리아 래글랜드도 트위터를 통해 “할머니가 되는 것은 굉장히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마클 왕손빈은 흑인 어머니 래글랜드와 백인 아버지 토마스 마클 사이에서 태어난 흑백혼혈이다.

윌리엄 왕세손의 자녀들처럼 해리 왕손 부부의 아들도 ‘왕자’로 불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이 아이의 기본 칭호는 ‘공작의 자녀(children of Duke)’다. 아이의 증조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별도의 결정을 내려야 왕자로 불릴 수 있다. 윌리엄 왕세손의 자녀들도 출생 후 이 같은 절차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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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열 베이비’ 탄생 수주 전부터 들썩이던 영국인들은 아이 탄생 소식에 환호했다. 왕실 팬들은 이날 오전 메건 왕손빈의 진통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윈저성으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영국 국기가 그려진 옷을 입거나 ‘웰컴 베이비’라고 적힌 풍선을 들고 축하했다.


해리 왕손 부부가 출산 예정일로 밝힌 4월 말~5월 초가 다가오자 영국인들은 아이의 이름, 성별, 탄생 일자를 두고 베팅을 했다. 아들보단 여자아이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이에 따라 ‘아이비’ ‘앨리스’ ‘다이애나’ 등의 이름이 주로 거론됐다. 일각에서 “부부가 이미 출산을 했을 것”이란 소문까지 나돌았다. 과열을 우려한 일부 영국 도박업체들은 아기 이름을 제외한 다른 사안에 베팅하는 것을 금지했다.

전채은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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