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버스 안에서 발견된 뱀, 침착하게 잡은

dkbnews@donga.com2019-05-05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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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버스 안에서 뱀이 발견돼 승객들이 크게 놀라는 일이 벌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4월 29일(현지시각) "한 시내버스에서 뱀이 발견돼 승객들이 소스라치게 놀라는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스코틀랜드 페이즐리 시내를 운행 중이던 버스에서 뱀 한마리가 발견됐다. 버스 좌석과 창가를 돌아다니던 뱀이 한 승객에 의해 발견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버스 기사는 곧바로 차를 세우고 버스 내부를 살폈다. 기사는 뱀을 안전하게 포획하고 누구의 것인지 조사했다.

이 뱀은 탑승객 중 한 명의 가방에서 탈출한 것이었다. 천만다행인 것은 뱀이 독이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다.

이러한 사연을 담아 버스 회사가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반응을 내보이면서 댓글이 무려 1000개를 훌쩍 넘겼다.

네티즌들은 저마다 "나같았으면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을 것이다", "심장마비가 왔을 것 같은데", "침착할 수가 있나" 등으로 놀라워 했다.

그 중에서도 "버스 기사가 뱀을 침착하게 포획했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뱀은 흔히 어항 처럼 보이는 곳에 가지고 가던가 하는데 가방에 넣고 탔다는 것이 미심쩍다"면서 "자세히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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