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깁스→건틀렛으로 튜닝한 남성…“마블 덕후 인정”

dkbnews@donga.com2019-05-05 15: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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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이 깁스한 부분을 영화에 나오는 타노스의 건틀렛으로 흉내내 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호주뉴스닷컴은 지난 5월 1일(현지시각) "손목을 깁스한 한 네티즌이 마블 덕후로서 손색이 없는 건틀렛으로 만들어내 화제다"고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크리스 데이비스. 그는 스스로를 마블 덕후로 칭한다.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는 모두 섭력했고 마블에서 내놓은 영화는 모두 봤다고 한다.

그런 크리스는 단순 사고로 손목에 금이 가면서 깁스를 하게 됐다. 그런 깁스가 무의미하게만 보이고 볼수록 우울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크리스는 그것을 보고 영화 '어벤져스'에 나오는 타노스의 건틀렛을 떠올리며 그렇게 만들기 시작했다. 깁스 위에 스케치를 하고 그려내기 시작했다.

금색 아크릴 페인트를 이용해 건틀렛 본체를 만들었고 그려놓은 곳에 명암을 주면서 입체감이 돋보이도록 했다. 그리고 스톤이 들어갈 6자리를 똑같이 만들어 비슷한 모양의 보석을 올려놨다.

그야말로 타노스가 끼던 건틀렛과 아주 비슷하게 만들어졌다.

이같은 사연을 크리스가 자신의 SNS에 올렸고 네티즌들은 열광했다. 네티즌들은 "아이디어가 상당히 좋다"면서 "아픈 팔에 건틀렛이라니 정말 멋지고 완전 똑같다"고 재미있어 했다.

크리스는 "사고도 나고 깁스한 것도 우울했는데 건틀렛으로 만들고 나니 괜찮아 졌다"면서 "보는 네티즌들이 칭찬해 주는 덕에 기분은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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