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모도 국립공원의 유명 관광지 핑크해변이 쓰레기로 뒤덮였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이 가슴 아픈 사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 태생인 마리 페(Marie Fe)와 호주에서 온 제이크 스노우(Jake Snow)는 전세계를 여행하며 인스타그램에 커플 사진을 찍어 올리는 인플루언서 커플이다.
이들은 4월 22일 지구의 날의 기념해 핑크해변에서 찍은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한 장은 지난해, 그리고 한 장은 올해 촬영한 것이다.
지난해 촬영한 사진에는 아름다운 분홍빛 모래사장 과 푸른 바다, 그리고 해변에 누워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올해 촬영한 사진에는 한 가지가 더 추가됐다. 바로 쓰레기더미다.
해변에 누워있는 커플의 뒤편에는 플라스틱 페트병, 상자 등 쓰레기가 가득했다.
그들은 “이 두 장의 사진은 1년 간격으로 정확히 같은 장소에서 찍은 것”이라며 “코모도제도의 핑크해변 같이 한적하고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은 아름다운 경관마저도 플라스틱에 죽어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한때 아름다웠던 이 해변에 밀려온 쓰레기들이 가슴 아프다”며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페이스북 구독
독일 태생인 마리 페(Marie Fe)와 호주에서 온 제이크 스노우(Jake Snow)는 전세계를 여행하며 인스타그램에 커플 사진을 찍어 올리는 인플루언서 커플이다.
이들은 4월 22일 지구의 날의 기념해 핑크해변에서 찍은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한 장은 지난해, 그리고 한 장은 올해 촬영한 것이다.
지난해 촬영한 사진에는 아름다운 분홍빛 모래사장 과 푸른 바다, 그리고 해변에 누워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올해 촬영한 사진에는 한 가지가 더 추가됐다. 바로 쓰레기더미다.
해변에 누워있는 커플의 뒤편에는 플라스틱 페트병, 상자 등 쓰레기가 가득했다.
그들은 “이 두 장의 사진은 1년 간격으로 정확히 같은 장소에서 찍은 것”이라며 “코모도제도의 핑크해변 같이 한적하고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은 아름다운 경관마저도 플라스틱에 죽어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한때 아름다웠던 이 해변에 밀려온 쓰레기들이 가슴 아프다”며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