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구설’ 사나 맘고생 심했나…컴백 무대서 고개 숙인 모습

박태근 기자
박태근 기자2019-05-02 11: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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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로 논란을 빚은 트와이스 사나가 기죽은 모습으로 컴백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나는 5월 1일 오후 방송된 MBC 뮤직 '쇼챔피언'에서 카메라를 바라보지 못하고 시종일관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트와이스 멤버들은 컴백과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쾌한 모습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멤버들과 달리 사나는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평소 누구보다 발랄했던 사나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방송후 팬들은 "사나가 울어서 눈이 빨개진 것 같다"고 SNS를 통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나는 앞서 SNS에 올린 글로 이날 종일 논란에 휩싸였다. 사나는 지난달 4월 30일 트와이스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헤이세이 태생으로서 헤이세이가 끝나는 게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긴 하지만, 헤이세이 수고했어요! 레이와라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헤이세이 마지막인 오늘을 시원한 하루로 만들자! 헤이세이 고마워 레이와 잘 부탁해요. FANCY도 잘 부탁해요"라고 글을 올렸다. 글은 일본어로 올렸으며, 한국어 번역은 따로 없었다.
이후 '헤이세이'를 '일왕'으로 해석한 반응들이 나오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국 내 반일정서가 아직 남아있는 만큼 부적절한 글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사나의 글은 일본인에게 단순한 '새해 인사'와 같은 의미로, 이를 문제 삼는건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는 시각이 많다. 사나의 글은 자신이 테어난 세대가 끝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새 시대에 대한 각오를 드러낸 '인사'일 뿐이라는 것이다.

앞서 아키히토 일왕이 지난달 4월 30일 퇴위하면서 30년 4개월간 이어져 온 '헤이세이'시대가 막을 내렸다. 이어 나루히토 왕세자가 새 일왕으로 즉위하면서 일본은 5월 1일 0시부터 '레이와'를 새 연호로 사용한다.

한편, 신곡 ‘FANCY’로 컴백한 트와이스는 이날 ‘쇼 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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