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숨긴 복권, 두 달 만에 당첨 확인

soda.donga.com2019-04-30 15:13:06
공유하기 닫기
기사와 직접관련 없는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2개월 만에 파워복권 당첨금 5만 달러(한화로 약 5800만 원)를 찾아간 행운의 당첨자가 수령이 지연된 사연을 말했다. 바로 고양이 때문이었다.

볼티모어 주민인 67세 당첨자는 메릴랜드 복권 위원회에 지난 2월 23일 볼티모어 웨스트 41번가에서 2달러짜리 스피드 복권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여자는 침대 옆 탁자에 복권을 올려놓았다고 한다.

복권을 사면 며칠 동안 거들떠보지 않았던 여자는 심지어 당첨 확인조차 잘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2개월 동안 몰랐던 건, 고양이가 탁자에 뒀던 복권 몇 장을 건드리는 바람에 침대 뒤에 떨어졌다. 봄맞이 대청소를 하기 전까지는 침대 뒤에 복권이 있는 줄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뜻밖의 위치에서 복권을 발견한 여자는 즉각 인터넷을 통해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놀랍게도 그중 한 장이 당첨된 것이었다.

그녀는 복권 위원회를 방문해 5만 달러 상금을 받아갔다. 여자는 “돈을 쓸 큰 계획은 없다”라면서 “주택 개보수 비용을 갚고, 10%를 교회에 기부할 것이다. 이 돈으로 사람들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소다 편집팀 기사제보 dlab@donga.com

▼ 추천 동영상 ▼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