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머니게임’ 표절 논란 공식사과…네이버 웹툰 “대응 검토”

정희연 기자
정희연 기자2019-04-30 09: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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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이 네이버 인기웹툰 ‘머니게임’ 표절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4월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돌아온 유임스본드- 1억 원의 사나이’ 편으로 꾸려져 멤버들이 각자의 컨테이너에서 9시간을 버틴 후 남은 상금을 N분의 1만큼 갖는 게임이 진행됐다.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게임의 진행 방식이 웹툰 ‘머니게임’과 유사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런닝맨’ 측은 4월 29일 동아닷컴에 “제작진이 ‘머니게임’ 팬이기도 하고, 웹툰 내용의 콘셉트가 ‘런닝맨’과 잘 맞는다고 생각해 ‘머니게임’ 내용을 차용, 변형해 게임을 진행하게 됐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다만, 사전에 ‘머니게임’ 배진수 작가와 웹툰을 서비스 중인 네이버 웹툰에 양해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 제작진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드린다”며 “제작진이 양쪽에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다만, 법적 대응 등 부가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필요하다.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대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런닝맨’ 제작진은 공식 보도를 배포하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4월 28일 방송된 ‘런닝맨’은 배진수 작가님의 ‘머니게임’을 참고해 변형했다. 배진수 작가님의 팬이기도 한 제작진은 ‘머니게임’의 콘셉트가 ‘런닝맨’과 어울린다고 판단해 참고해 레이스를 구성했다”며 “네이버 웹툰과 배진수 작가님께 사전에 연락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이버 웹툰 측은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웹툰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창작자의 권리 보호의 차원에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