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스스로 장난감 정리하게끔 하는 꿀조언

phoebe@donga.com2019-04-26 13: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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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장난감과 동화책을 열심히 늘어놓고 노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아무리 치워가며 놀라고 잔소리해도 잘 듣지 않죠. 이렇게 방 정리를 거부하는 아이들에게 써먹을 수 있는 해결책을 생각해낸 엄마가 있습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엄마의 사연의 전합니다.

파더리닷컴(fatherly.com)에 따르면, 아이들이 집안일을 마칠 때까지 장난감을 인질로 잡은 ‘장난감 감옥(Toy Jail)’이라는 플라스틱 통 사진 한 장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플라스틱 통 뚜껑에는 “네가 두고 간 물건을 내가 접수했다. 난 네 물건을 가지고 있다. 너는 운이 없어. 네 물건을 되찾으려면, 제발 잡일을 좀 해줘, 그럼 그건 네 거야. 전처럼”이라고 협박 글이 적혀 있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해 12월 29일 교육 업체인 서비디오 에듀케이션 솔루션(Servidio Education Solutions)이 공유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회사는 집을 깨끗하게 하고 특히 새해에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가르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른 부모들은 엄마의 영리한 생각을 좋아했습니다. 한 네티즌은 “저도 장난감 감옥을 하고 있어요. (장난감이 많아서) 나는 더 큰 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이들이 함부로 감옥에서 인질을 빼내지 못하게 통에다가 자물쇠도 채워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동조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장난감 감옥을 정말로 해봤는데, 아이들 뒷정리 시키는 데 효과가 있었다”라고 확인해줬습니다. 순수한 어린이들이 감옥에 갇힌 소중한 장난감 친구를 되찾기 위해 열심히 방을 정리했다는군요.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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