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나이 숫자 착각한 덕분에 9000만 원 복권 당첨

soda.donga.com2019-04-28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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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한 여성이 ‘실수로’ 7만8000달러 복권 당첨금을 받게 됐다.

미시간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일크스터 주민 앤트워네트 오슬리(Antoinette Ousley) 씨는 지난 4월 15일 ‘판타지 5’ 복권 두 명의 1등 당첨자 중 한 명으로, 15만6090달러의 절반인 7만8045달러를 받게 됐다. 한화로 9042만 원가량 되는 돈이다.

오슬리 씨는 미시간 복권 관계자들에게 미시간 복권 앱을 확인했을 때 자신의 번호를 바로 알아봤다고 말했다. 그녀는 “저녁을 먹다가 전날 밤 추첨에서 당첨번호를 확인해야 한다는 생각이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앱에서 보니 복권에 당첨됐다. 너무 흥분 돼 과호흡을 했다”라고 전했다.

오슬리 씨는 이내 실수 한 덕분에 당첨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매일 똑같은 숫자로 복권을 샀는데, 우리 아이들의 생년월일과 나이를 조합한 것이다. 그들 중 한 명이 막 생일을 맞았는데, 나는 숫자 19를 20으로 바꾸는 것을 잊어먹었다. 덕분에 이렇게 당첨됐다!”라고 말했다. 복권 당첨 운이라는 게 있는 모양이다.

오슬리 씨는 당첨금으로 집을 사는 데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큰 상을 받는 것은 멋진 일이다. 나는 매우 축복 받은 기분이다.” 

소다 편집팀 기사제보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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