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비춘 윤지오 씨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이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한 때 윤 씨의 책 집필을 도왔으나 지금은 윤 씨가 거짓 증언을 한다고 주장하는 김수민 작가는 “지금 이 상황에 가버리면 어떡하느냐”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를 통해 자신의 출국 과정을 생중계한 윤지오 씨는 방송을 종료하고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정의연대 소속 김형남 변호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을 올렸다. 김 변호사가 속한 정의연대는 윤 씨의 신변보호를 담당했던 경찰관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던 단체다.
윤지오 씨가 올린 대화방 사진에서 김형남 변호사는 윤 씨에게 “장자연 리스트의 가해자들과 장자연 의문사에 등장했던 개정원(국정원의 오기로 보임)이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인인 ‘윤지오 죽이기 공작’을 노골적으로 자행하고 있다”면서 “공익제보자에게 항상 써먹는 물타기 메신저 공격하기 양아치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윤지오 씨는 “감사하다”면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형남 변호사는 “비대위차원에서 법률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형남 변호사는 “지금 상황은 가해자들과 국정원이 윤지오 씨를 무너뜨리려고 융단 폭격을 가하고 있다”며 “국정원이 언론을 완전 장악해서 조종하고 있다. 치밀하게 반격하지 않으면 공작에 일방적으로 당할 수 있다. 상황에 끌려 다니지 말고 반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앞서 이날 윤지오 씨는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에 모습을 비췄다. 윤 씨는 ‘갑자기 왜 출국하느냐’라는 기자의 물음에 “갑자기가 아니라 4월 4일부터 엄마 아프시다고 했다.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냐”고 답했다.
김수민 작가가 자신을 고소한 것에 대해선 “나도 맞고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모습을 본 김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금 이 상황에 가버리면 어떡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지오 씨를 겨냥해 “(네가) 카톡 원본을 공개했다고?? 어디에??? 그럼 나는 카톡 사본이야??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네가 가지고 있는 카톡은 네가 계속 우려먹는 그 내용 뿐”이라고 주장하며 날을 세웠다.
윤지오 씨와 김수민 작가는 상대 증언의 신빙성을 다투고 있는 상황. 김 작가는 이 과정에서 윤 씨로부터 명예훼손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23일 변호사를 통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수민 작가 측 변호인인 박훈 변호사는 “윤 씨는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고소는 고 장자연씨의 죽음을 이용하고 있는 윤 씨에 대한 공식적인 첫 문제 제기다. 윤지오씨는 당당하게 조사 받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윤지오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목숨 걸고 증언하는 저를 모욕하고, 현재 상황 자체를 파악 못 하고 본인들의 의견을 마치 사실인 마냥 떠들어대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페이스북 구독
이날 오후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를 통해 자신의 출국 과정을 생중계한 윤지오 씨는 방송을 종료하고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정의연대 소속 김형남 변호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을 올렸다. 김 변호사가 속한 정의연대는 윤 씨의 신변보호를 담당했던 경찰관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던 단체다.
윤지오 씨가 올린 대화방 사진에서 김형남 변호사는 윤 씨에게 “장자연 리스트의 가해자들과 장자연 의문사에 등장했던 개정원(국정원의 오기로 보임)이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인인 ‘윤지오 죽이기 공작’을 노골적으로 자행하고 있다”면서 “공익제보자에게 항상 써먹는 물타기 메신저 공격하기 양아치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윤지오 씨는 “감사하다”면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형남 변호사는 “비대위차원에서 법률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형남 변호사는 “지금 상황은 가해자들과 국정원이 윤지오 씨를 무너뜨리려고 융단 폭격을 가하고 있다”며 “국정원이 언론을 완전 장악해서 조종하고 있다. 치밀하게 반격하지 않으면 공작에 일방적으로 당할 수 있다. 상황에 끌려 다니지 말고 반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앞서 이날 윤지오 씨는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에 모습을 비췄다. 윤 씨는 ‘갑자기 왜 출국하느냐’라는 기자의 물음에 “갑자기가 아니라 4월 4일부터 엄마 아프시다고 했다.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냐”고 답했다.
김수민 작가가 자신을 고소한 것에 대해선 “나도 맞고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모습을 본 김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금 이 상황에 가버리면 어떡하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지오 씨를 겨냥해 “(네가) 카톡 원본을 공개했다고?? 어디에??? 그럼 나는 카톡 사본이야??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네가 가지고 있는 카톡은 네가 계속 우려먹는 그 내용 뿐”이라고 주장하며 날을 세웠다.
윤지오 씨와 김수민 작가는 상대 증언의 신빙성을 다투고 있는 상황. 김 작가는 이 과정에서 윤 씨로부터 명예훼손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23일 변호사를 통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수민 작가 측 변호인인 박훈 변호사는 “윤 씨는 고 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고소는 고 장자연씨의 죽음을 이용하고 있는 윤 씨에 대한 공식적인 첫 문제 제기다. 윤지오씨는 당당하게 조사 받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윤지오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목숨 걸고 증언하는 저를 모욕하고, 현재 상황 자체를 파악 못 하고 본인들의 의견을 마치 사실인 마냥 떠들어대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