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보건 당국이 중국 음식 ‘송화단(松花蛋)’에 대해 “인간이 먹을 음식이 아니다”라면서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역 경찰은 부활절을 앞두고 식품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중식당에서 송화단 800알을 압수하면서 식당 주인을 체포했습니다. 4월 9일(현지 시간) 낸 성명서에서는 “인간이 먹기에 부적합하다”라면서 송화단 판매를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식당이 재료의 원산지를 제대로 밝히지 않았고 상표가 유럽연합의 표준을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송화단은 오리알이나 달걀을 흙, 재, 소금 등과 함께 2달 이상 삭힌 음식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알이 검게 변합니다. 마오쩌둥도 즐겨 먹던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큰 중국인들은 “이 음식을 먹는 중국인들은 사람이 아니냐”, “너희들이 진미를 알긴 하냐” 등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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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역 경찰은 부활절을 앞두고 식품안전 점검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중식당에서 송화단 800알을 압수하면서 식당 주인을 체포했습니다. 4월 9일(현지 시간) 낸 성명서에서는 “인간이 먹기에 부적합하다”라면서 송화단 판매를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식당이 재료의 원산지를 제대로 밝히지 않았고 상표가 유럽연합의 표준을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송화단은 오리알이나 달걀을 흙, 재, 소금 등과 함께 2달 이상 삭힌 음식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알이 검게 변합니다. 마오쩌둥도 즐겨 먹던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큰 중국인들은 “이 음식을 먹는 중국인들은 사람이 아니냐”, “너희들이 진미를 알긴 하냐” 등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