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한 후 일어나주세요”…버스 문구, 실천해보니

dkbnews@donga.com2019-04-28 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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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ImagesBank
버스 문구에 대한 네티즌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주십시오'라는 스티커가 붙어있길래 해봤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정차하고 일어나자마자 바로 다시 출발하더라. 내려달라고하니까 왜 안 내렸냐고 묻는 기사님"이라고 황당해했다.

이어 "그대로 따라하는 게 가능하긴 하냐"고 덧붙였다.

실제로 다른 카페에도 비슷한 글이 올라온 바 있다. 그는 회원들에게 "버스 하차시 일어나야 하는 때가 궁금하다"고 질문을 던졌다.

대다수는 "문 앞 자리에 앉는다", "방송이 나올 때쯤 일어난다", "전 정류장이 지나자마자 바로 일어난다" 등 미리 일어난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 열린 후에 일어나면 이미 늦었다"면서 "나 혼자 내리는 경우에 미리 서있지 않으면 그냥 출발하는 경우도 있더라"고 토로한 네티즌도 있다.

마지막으로 한 네티즌은 "정차 후 움직이는 게 가능하려면 차량을 늘리고 기사님을 더 고용해서 시간에 쫓긴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가능할 듯"이라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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