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성형수술 반년 만에 재채기 했더니…거즈가 ‘쑥’ 나와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4-22 15: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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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관련 없는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중국 장시성 난창시에 사는 한 여성은 재채기하다가 깜짝 놀랐다. 콧구멍에서 면으로 된 거즈가 쑥 나온 것이다. 반년 전 쯤 받은 성형수술이 원인인 것 같았다. 의료진이 실수로 거즈를 전부 제거하지 않고 봉합을 한 것이라고 주 씨는 생각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책임질 수 없다고 맞섰다.

4월 21일(현지 시간)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주라는 성씨로만 알려진 피해 여성은 2018년 10월 난창시에 있는 한 성형외과에서 2만6000위안(한화로 약 442만 원)을 내고 코 수술을 받았다.



여성은 수술받은 코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게다가 수술 이후 콧속이 매우 불편했다. 환자의 불만을 접수한 성형외과는 재수술을 해줬으나, 코 안은 여전히 불편했다.

주 씨는 “(코에서 나온) 공처럼 뭉쳐진 거즈는 피로 덮여 있었고 썩은 냄새가 났다. 수술 후 코에서 많은 피가 흘러나왔다. 내 코를 성형 수술하던 의사들이 그걸 콧속에 남겨뒀던 게 틀림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성형수술을 한 병원은 현재로선 어떤 책임도 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이미 주 씨에게 재수술을 했고, 1만 위안(약 170만 원)을 배상했다며, 주 씨가 추가 쟁점에 대한 클리닉의 책임을 종결 하는 협약에 서명까지 했다고 전했다. 


병원장은 칸칸뉴스에 “면직물이 비강에 붙어 있으면 사람은 숨을 쉴 수 없다”라며 “돌돌 말린 거즈가 실제 우리 병원에서 남겨진 것인지 주 씨가 증거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잘못이라면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