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결혼식에 압수했던 연애편지 들고 참석한 교사

soda.donga.com2019-04-15 1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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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등학교 교사가 ‘특별한’ 선물을 들고 남녀 제자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과거 자신이 압수했던 두 사람의 연애 편지였다.

“너희들이 고등학교 졸업할 때 이걸 돌려주고 싶었어.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 선생님은 결혼 피로연 무대에서 부부에게 이렇게 말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신부와 신랑은 고등학생 시절 연인이었고, 당시 선생님이었던 이 교사에게 그때 그 시절 이야기를 해달라며 결혼식에 초대했다고 한 지인이 시나 웨이보에 밝혔다. 

결혼식 하객이 찍은 비디오가 온라인에 올라왔고, 감동적이라는 댓글이 잔뜩 달렸다. 한 누리꾼은 “너무 사랑스럽다! 그 편지는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증인이다”라고 썼다.

한편, 중국 대부분 고등학교에서는 교내 연애가 금지되어 있다.

소다 편집팀 기사제보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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