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4월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1929년생인 김 회장은 1948년 서울대 공대에 합격한 뒤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첫 학기만 마치고 휴학했다. 1950년 6·25전쟁이 터져 복학하지 못했다. 학도병으로 입대한 김 회장은 3년간의 전쟁이 멈춘 뒤 학교로 돌아왔다.
김 회장은 1972년 전자부품 업체인 대덕전자를 창업한 이후 기술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했다. 회사는 성장을 거듭해 반도체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인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연매출 1조 원대 중견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가 주 거래처다.
현재 대덕전자의 규모는 지난해(2018년) 기준 매출 9600억원에 직원 2000여명을 거느리는 기업으로 성장한 상태다.
김 회장은 1991년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세워 본격적인 기부 인생을 시작했다. 전국 20여 개 공대에 도서관을 짓고 재단이 제정한 해동상을 받은 이공계 연구자 282명에게는 연구비를 지원했다. 지원 금액이 450억 원에 달한다. 2002년에는 대덕복지재단을 세워 사회공헌 사업도 해왔다.
1929년생인 김 회장은 1948년 서울대 공대에 합격한 뒤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첫 학기만 마치고 휴학했다. 1950년 6·25전쟁이 터져 복학하지 못했다. 학도병으로 입대한 김 회장은 3년간의 전쟁이 멈춘 뒤 학교로 돌아왔다.
김 회장은 1972년 전자부품 업체인 대덕전자를 창업한 이후 기술인력 양성에 집중 투자했다. 회사는 성장을 거듭해 반도체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인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연매출 1조 원대 중견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가 주 거래처다.
현재 대덕전자의 규모는 지난해(2018년) 기준 매출 9600억원에 직원 2000여명을 거느리는 기업으로 성장한 상태다.
김 회장은 1991년 공학인재 양성을 위해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세워 본격적인 기부 인생을 시작했다. 전국 20여 개 공대에 도서관을 짓고 재단이 제정한 해동상을 받은 이공계 연구자 282명에게는 연구비를 지원했다. 지원 금액이 450억 원에 달한다. 2002년에는 대덕복지재단을 세워 사회공헌 사업도 해왔다.
모교에도 꾸준히 기부해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모교인 서울대에 모교인 서울대에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교육을 위한 'AI(인공지능) 센터' 설립에 써달라며, 사재 500억원을 쾌척했다.
한편 김 회장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4월 15일이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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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회장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4월 15일이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