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아파 병원 갔더니…눈꺼풀 속에 ‘벌’ 살고 있었다

이예리 기자
이예리 기자2019-04-11 16: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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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대만 여성의 눈에서 ‘벌’ 이 발견되는 충격적 사건이 일어났다.

최근 대만 남부 후잉대학병원을 찾은 여성 ‘허’씨는 눈 주위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눈두덩이가 부어올라 있는 것을 보고 염증을 의심한 의사는 현미경으로 허 씨 눈꺼풀 상태를 자세히 관찰하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아주 작은 벌 세 마리가 붙어 있었기 때문.



허 씨를 진료한 의사 훙치팅 씨는 “이런 사례는 아마 세계 최초일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문제의 벌은 꼬마꽃벌과의 매우 작은 개체로 알려졌으며 허 씨의 살에 파고 들어간 뒤 눈물 등 분비물을 먹으며 살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허 씨는 “최근 친척 묘지에서 잡초를 정리하다 눈에 무언가 들어간 느낌이었다”며 “흙먼지인 줄 알고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냈지만 밤이 되어도 통증이 계속돼서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허 씨는 눈에서 벌을 제거한 뒤로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