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초미세먼지 농도 20% 감소 ‘확인’…빌레나무 보급 시범사업 확대

장연제 기자
장연제 기자2019-04-11 13: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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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나무 벽이 설치된 서울 강북구 삼양초등학교 학급. 사진=환경부 제공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가 확인된 빌레나무의 보급 시범사업이 확대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4월 11일 이 같이 전하며 서울 금천구 꿈나래어린이집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생물자원관은 지난해(2018년) 8월부터 7개월간 서울 삼양초등학교 2개 학급 교실에 빌레나무 500그루로 만든 식물 벽을 설치하고 그 효과 측정과 함께 신체·심리적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빌레나무가 보급된 교실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다른 교실보다 평균 20% 낮게 나타났다. 또한, 습도는 다른 교실보다 평균 10~20% 높았다.

빌레나무를 보급한 학급 학생들의 교실 환경 만족도는 92.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빌레나무. 사진=환경부 제공
생물자원관은 충북대 박봉주 교수팀과 지난 2017년 10월부터 1년 5개월간 연구를 통해 빌레나무가 습도를 무처리구에 비해 40% 이상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초미세먼지 농도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CO2)는 무처리구 대비 각각 20~30%, 19%, 18% 감소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빌레나무는 자금우과에 속하는 자생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서부 지역의 곶자왈 지대에서 자란다. 생물자원관에서 이를 대량 증식해 사용하고 있다.

장연제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