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6층서 떨어진 6세…목숨 건지게 된 이유

dkbnews@donga.com2019-04-13 20:00:01
공유하기 닫기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진 소녀가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건졌다.

중국 현지 매체는 지난 4월 7일(현지시각) "아파트 26층에서 떨어진 6세 소녀가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최근 충칭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졌다. 이 소녀는 실수로 발을 헛디뎌 창문 밖으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그런데 소녀는 고층에서 추락했음에도 골절상만 입는 작은 부상을 입었다.

알고 보니, 소녀는 유리섬유 소재로 된 자전거 보관소 지붕 위에 떨어진 탓에 목숨을 구할 수 있던 것이다.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CCTV를 살펴본 결과, 소녀는 지붕 위에 한 차례 부딪힌 후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후 소녀는 스스로 일어나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결국 병원으로 이송된 소녀는 오른손에 골절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아파트 관리인 측은 "운이 좋은 소녀다. 지붕이 쿠션처럼 아이를 보호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