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제일 많이 하는 거짓말 “집에 일이 있어서요”

soda.donga.com2019-04-09 16:43:32
공유하기 닫기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1위는 ”집에 일이 있어서요”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3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진행한 ‘일터 거짓말’ 관련 설문 결과다. 설문 대상은 직장인 634명, 아르바이트생 840명이다.

그 결과 직장인의 89.7%, 아르바이트생의 86.5%가 근무 중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는 답변은 1.21%였다.

ⓒGettyImagesBank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집에 일이 있어서요”(37.8%)였다. 2위는 “몸이 좀 안 좋아서요”(35.9%)로 핑계성 거짓말이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괜찮아요”(34.6%), “죄송합니다”(22.5%), “언제 밥 한번 같이 먹어요”(21.6%) 등이 순위에 올랐다.

또 직장인들은 ▲상사(71.4%) ▲동료(39.9%) ▲사장님(26.7%) ▲거래처 직원(12.3%) ▲나 자신(12.5%)에게 주로 거짓말을 한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생의 경우 ▲괜찮아요(38.0%) ▲(뽑아주시면) 열심히, 오래 일하겠습니다(34.8%) ▲집에 일이 있어서요(33.8%) ▲몸이 안 좋아서요(32.0%) ▲죄송합니다(23.8%)가 주로 하는 거짓말이었다. 대상은 사장님(57.5%)에게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한다고 답했고, ▲상사(46.1%) ▲동료(31.1%) ▲고객(23.2%) ▲나 자신(11.4%) 순이었다.

거짓말의 이유도 다양했다. 직장인과 아르바이트생을 포괄한 응답자의 38.6%는 거짓말을 하는 이유로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서를 꼽았다.

한편 근무 중 거짓말을 해봤다고 답한 응답자의 77.4%는 이를 후회했다고 답했다.

후회한 이유로는 ▲거짓말이라는 행동, 사실 자체가 부끄럽게 느껴져서(25.2%) ▲거짓말을 들킬까 봐 조마조마해져서(16.0%) ▲내 거짓말을 믿고 진심으로 마음 써주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서(15.3%) ▲한 번의 거짓말이 자꾸 다른 거짓말로 이어져서(12.2%) ▲본의 아니게 타인에게 상처를 주게 돼서(9.7%)라는 대답이 5위권에 들었다.

소다 편집팀 dlab@donga.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