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속초와 강릉 옥계 등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당국은 4월 5일 오전 10시경 화재 진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7시 48분 기준 “고성·속초 산불의 진화율은 60%, 강릉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20%”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경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7시 17분경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주유소 맞은편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산으로 옮아 붙었다.
소방당국은 물탱크와 펌프차 등 장비 23대와 소방대원 78명을 투입해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바람이 강해 불길을 잡지 못했다. 불은 강풍을 타고 고성 해안가와 속초 시내 등으로 번졌다.
화재가 발생한 뒤 고성 2250명, 속초 1523명 등 인근 주민 4000여명이 인근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현재까지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임야 약 250ha(헥타르)가 불에 타고 건물 125여 채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오후 11시 46분경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한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이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 동해시 망상동으로 확산했다.
옥계 산림 피해면적은 110ha로 집계됐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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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7시 48분 기준 “고성·속초 산불의 진화율은 60%, 강릉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20%”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경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7시 17분경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주유소 맞은편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산으로 옮아 붙었다.
소방당국은 물탱크와 펌프차 등 장비 23대와 소방대원 78명을 투입해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바람이 강해 불길을 잡지 못했다. 불은 강풍을 타고 고성 해안가와 속초 시내 등으로 번졌다.
화재가 발생한 뒤 고성 2250명, 속초 1523명 등 인근 주민 4000여명이 인근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현재까지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임야 약 250ha(헥타르)가 불에 타고 건물 125여 채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오후 11시 46분경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한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이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 동해시 망상동으로 확산했다.
옥계 산림 피해면적은 110ha로 집계됐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