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입건 vs 강인 무혐의…초반 추정 뒤집는 ‘반전’

장연제 기자
장연제 기자2019-04-04 16: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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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입건 vs 강인 무혐의…초반 추정 뒤집는 ‘충격적 반전’ / 로이킴.사진=스포츠동아DB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정준영(30)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입건됐다. 반면, 강인,정진운, 이철우 셋은 무혐의로 확인됐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불법 촬영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향후 수사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유포했던 카톡 대화방은 23개, 대화에 참여한 사람은 16명이다. 이들이 속한 대화방에 있었던 연예인은 가수 정진운과 강인, 이종현, 용준형, 모델 이철우 등이다. 정준영은 성관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이종현과 용준형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정진운과 이철우, 강인은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참고인으로 부를 이유도 없다는 의미.

앞서 로이킴이 대화방에 포함된 연예인 중 한 명임이 밝혀진 후 누리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들은 “믿고 싶지 않다” “정준영이랑 친해서 그런 건가?” “그동안 내가 본 로이킴은 뭐냐” “진짜 앞으로 연예인들 누구도 못 믿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로이킴은 잘생긴 외모와 반듯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연예계 데뷔 후에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는 성실한 청년으로 여겨졌다. 그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명문 조지타운 대학교에 다니며 방학 때만 활동하는 이른바 ‘방학 가수’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또한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냈다. 로이킴의 혐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킴이 피의자로 전환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착한척 순수한척 척척척쟁이” “영어 잘하고 명문대 다니면 뭐해” “얘도 결국 똑같았네” 등 실망한 반응을 보였다. 그의 히트곡 ‘봄봄봄’을 비틀어 ‘범범범 범인왔어요’라며 비아냥 대기도 했다.



로이킴 입건 vs 강인 무혐의…초반 추정 뒤집는 ‘충격적 반전’ / 강인.사진=뉴시스
반면, 무혐의로 확인된 멤버 중 특히 강인은 단체 대화방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비난을 받아 결과적으로 ‘억울’한 입장이 됐다.


경찰의 조사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강인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진 것은 음주운전, 폭행 등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었기 때문.

이에 강인 측 소속사 레이블SJ는 “강인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음에도 여론은 여전히 믿지 않는 분위기였다.

평소 쌓인 이미지가 전혀 달랐던 로이킴과 강인. 단체 대화방 멤버라는 사실만 밝혀졌을 때 반응을 감안하면 경찰의 수사결과는 ‘충격적 반전’이라 할만 하다.

장연제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