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체험' 촬영을 위해 울산의 한 폐건물에 들어갔던 유튜버가 '백골 시신'을 발견해 경찰이 조사중이다.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3시께 인터넷 1인 방송 유튜버 A 씨(36)가 상북면의 옛 숙박업소 폐건물에 들어갔다가 객실 화장실에서 백골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건물은 1999년 숙박시설로 건축됐으나 부도 등으로 인해 약 10년 전 폐쇄돼 현재는 유치권 행사가 진행 중이다.
A 씨는 이날 공포 체험을 하는 인터넷 개인방송을 촬영하기 위해 건물에 들어갔다가 3층에서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했다.
3층 객실 화장실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 1구와 신분증, 메모지를 발견한 것.
객실 침대 밑에 있던 메모지에는 "죄송합니다. 저는 가족이 없습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또 변사자의 것으로 보이는 주민등록증도 있었다.
A 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폐건물에 들어왔는데 시체가 있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신분증 조회를 통해 신원을 확인해 본결과 부산 금정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던 54년생 B 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B 씨가 해당 건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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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3시께 인터넷 1인 방송 유튜버 A 씨(36)가 상북면의 옛 숙박업소 폐건물에 들어갔다가 객실 화장실에서 백골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건물은 1999년 숙박시설로 건축됐으나 부도 등으로 인해 약 10년 전 폐쇄돼 현재는 유치권 행사가 진행 중이다.
A 씨는 이날 공포 체험을 하는 인터넷 개인방송을 촬영하기 위해 건물에 들어갔다가 3층에서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했다.
3층 객실 화장실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 1구와 신분증, 메모지를 발견한 것.
객실 침대 밑에 있던 메모지에는 "죄송합니다. 저는 가족이 없습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또 변사자의 것으로 보이는 주민등록증도 있었다.
A 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폐건물에 들어왔는데 시체가 있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신분증 조회를 통해 신원을 확인해 본결과 부산 금정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던 54년생 B 씨로 확인됐다.
경찰은 B 씨가 해당 건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