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유튜브 개설…구독자 9000명 돌파

dkbnews@donga.com2019-04-04 10: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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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담비’ 유튜브 계정.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지병수 할아버지가 유튜버로 변신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지난달 29일 '할담비 지병수'라는 이름으로 공식 유튜브를 개설했다.

4월 3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업로드된 영상은 4편. 할아버지의 일상부터 방송 출연 비하인드, 카라 '미스터' 댄스 등이 담겨 있다.

해당 계정은 입소문을 타고 개설 4일 만에 구독자 9000명을 돌파한 상태다.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할아버지가 아닌 제작자가 따로 있는 만큼 수익 배분에 대한 걱정이 쏟아진 것이다.

영상 갈무리.
그러자 지 할아버지와 협업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제작자는 "저는 오랫동안 방송을 만들어 왔으며, 유튜브 전문 제작사는 아니지만 지병수 어르신을 뵙고 매력에 푹 빠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르신의 진솔한 모습을 더 많은 분께 소개하고 싶어 제안했다"며 "어르신은 저 외에 여러 유튜브 제작자들에게 연락을 받으셨지만, 제가 어르신이 원하시는 방송 방향과 부합해 계약이 성사됐다"고 계기를 전했다.

수익 배분에 관해서는 "당분간은 수익이 없을 테고 음악 저작권이 관계된 영상도 많아 수익이 많지 않을 수 있다"며 "수익이 발생하면 5대 5로 배분하고, 수익이 많아질수록 어르신의 비율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들어오는 '슈퍼챗' 수익은 어르신이 100%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병수 할아버지는 지난 3월 말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르면서 댄스를 소화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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