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오후 발생한 부산 해운대 운봉산 산불이 여전히 잡히지 않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까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 구·군 직원 등 1700여 명이 화재현장에 투입돼 밤샘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2일 저녁 일몰과 함께 헬기를 동원한 진화작업이 중단되면서 불길이 바람을 타고 느린 속도로 계속 번졌다. 소방 관계자는 "민가가 있는 산 아래쪽은 소방력이 집중적으로 배치돼 불이 덜 번졌지만, 바람을 타고 운봉산 정상 쪽으로 밤새 불이 번졌다"고 설명했다.
불은 밤새 운봉상 정상 쪽으로 번지면서 오전 6시 기준 산림 13㏊ 상당이 소실된 것으로 소방은 추산하고 있다. 오전 7시 기준 운봉산 정상과 능선을 따라 긴 불길이 보이고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대량으로 투입해 총력 진화작업을 펼쳐지고 있다. 오전 6시 8분부터 헬기 18대(소방3대, 산림청 12대, 군 2대, 민간 2대)를 투입했다.
부산소방은 현재 80% 정도 진화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바람이 약한 오전에 불을 완전히 끄지 못하면 다시 확산할 개연성이 높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지역에는 지난 1일부터 사흘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진화에는 소방대원 715명과 의용소방대 816명, 53사단 장병 200명, 경찰 병력 200명과 부산 공무원 1000여 명 등 총 3000여 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산불은 2일 오후 3시 18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동부산대학교 뒤 운봉산 입구에서 시작됐다. 인명피해는 아직없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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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까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 구·군 직원 등 1700여 명이 화재현장에 투입돼 밤샘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2일 저녁 일몰과 함께 헬기를 동원한 진화작업이 중단되면서 불길이 바람을 타고 느린 속도로 계속 번졌다. 소방 관계자는 "민가가 있는 산 아래쪽은 소방력이 집중적으로 배치돼 불이 덜 번졌지만, 바람을 타고 운봉산 정상 쪽으로 밤새 불이 번졌다"고 설명했다.
불은 밤새 운봉상 정상 쪽으로 번지면서 오전 6시 기준 산림 13㏊ 상당이 소실된 것으로 소방은 추산하고 있다. 오전 7시 기준 운봉산 정상과 능선을 따라 긴 불길이 보이고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대량으로 투입해 총력 진화작업을 펼쳐지고 있다. 오전 6시 8분부터 헬기 18대(소방3대, 산림청 12대, 군 2대, 민간 2대)를 투입했다.
부산소방은 현재 80% 정도 진화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바람이 약한 오전에 불을 완전히 끄지 못하면 다시 확산할 개연성이 높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지역에는 지난 1일부터 사흘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진화에는 소방대원 715명과 의용소방대 816명, 53사단 장병 200명, 경찰 병력 200명과 부산 공무원 1000여 명 등 총 3000여 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산불은 2일 오후 3시 18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동부산대학교 뒤 운봉산 입구에서 시작됐다. 인명피해는 아직없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