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기기 없다더니…” 배달원의 현금 유도 방법 '눈살'

dkbnews@donga.com2019-04-06 1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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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ImagesBank
카드 결제가 아닌 현금을 유도한 배달원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느 음식점의 특이한 결제 방식'이라는 제목으로 이미지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한 배달 음식점의 리뷰가 담겨 있다. 글쓴이는 '황당한 현금 유도 방법'이라는 문구로 운을 뗐다.

그는 "현금이 없어서 전화로 주문할 때 카드 결제라고 2번이나 말했다. 그런데 배달하시는 분이 카드를 내밀자 '카드라고 말했냐'고 묻더라. 두 번이나 말했는데 체크가 안 되어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배달원은 그에게 "카드기기를 안 가져왔다. 다시 갔다올까요?"라고 물었다고. 현금이 없던 그는 끝까지 "네~ 카드로 할게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배달원이 주머니에서 카드기기를 꺼낸 것이다.

이어 배달원은 "현금이 많이 필요하니까 한 번 확인해본 거다. 현금을 낼 수 있는지"라고 말했다고. 글쓴이는 "많이 황당했다. 다 연기이고, 한 두 번 해본 게 아니겠죠"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어이없네", "카드깡하나?", "아 진짜 나라면 못 참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아쉽다. 현금이 있었으면 현금 꺼낸 후에.. '아 현금이 있네요.. 그래도 카드로 할게요'라고 했으면 좋은데"라고 말해 통쾌함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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