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된지 100년 넘은 콜라병…경매 시작가, '1억 원대'

dkbnews@donga.com2019-04-06 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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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생산된지 100년도 넘은 콜라병이 경매로 등장했다. 시작가가 무려 1억 원이 넘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3월 31일(현지시각) "코카콜라에서 생산한 콜라병이 한 경매업체의 매물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한 경매 업체에서 공개한 콜라병은 지난 1915년 코카콜라가 생산했던 것이다. 무려 104년이나 지난 것이다.

당시 생산된 콜라병은 현재 나오는 코카콜라 병의 시제품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롤라는 현재의 콜라병을 확정하기까지 많은 콜라병을 만들어 왔다.

코카콜라는 시제품 중에서 현재 경매로 나온 콜라병을 최고의 디자인으로 손꼽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중에 나온 콜라병과 확연히 구별되는 독특한 디자인을 위해 힘썼고 그 중에서도 곡면을 예쁘게 가진 콜라병이다"고 밝혔다.

놀라운 것은 콜라병의 공식 출시 되기까지 모든 것이 비밀로 부쳐졌고 시제품은 모두 폐기됐다.

이 병은 코카콜라에서 은퇴한 직원이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에서 두 개밖에 존재하지 않는 시제품이라고 한다.

경매 시작가는 무려 15만달러(약 1억 7000만 원)이다. 경매는 다음 달 1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경매회사 관계자는 "100년도 넘은 콜라병 중에 이미 2억 원이 넘게 낙찰된 적이 있다"면서 "이번에는 관심이 뜨거워 얼마나 올라갈 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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