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서 친구 밀어 떨어뜨려 중상 입힌 청소년 징역 2일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3-29 16: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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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뉴스
친구를 다리에서 15m 아래 강으로 밀어뜨린 미국 워싱턴주 십대가 징역 2일을 선고받았다.

3월 27일(현지시간) 테일러 스미스(Tay’lor Smith‧19)는 클라크 카운티 법정에 출석해 법정 구속됐다고 피플지가 전했다. 스미스는 지난 2018년 8월 7일 밴쿠버 근처의 다리에서 친구인 조단 홀거슨(Jordan Holgerson)을 강으로 떠밀어 크게 다치게 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스미스는 처음에 “홀거슨이 먼저 밀어달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홀거슨과 가족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강으로 떨어진 홀거슨은 심각하게 다쳤다. 갈비뼈가 6대 부러지고 폐에 구멍이 났으며 목 뒤쪽에 혈종이 생겼으며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KUTU 영상 캡처
사고 당시 겨우 16살이었던 홀거슨은 법정에서 “나는 밀어 달라고 하지 않았다. 지난 여름 내 친구가 내 인생을 최악으로 바꾸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홀거슨은 “병원에서 사흘을 보냈고 샤워도 혼자 할 수 없었고 화장실도 혼자 갈 수 없었고 거의 걷지도 못했다”라며 “몇 주 동안 중량의 진통제가 투여됐다. 지금은 갈비뼈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그 부위에 고통과 불편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끔찍한 당시 사고가 찍힌 영상은 온라인에서 크게 논란이 됐다. 어머니 제넬 홀거슨 씨는 “딸이 살아있다는 게 행운”이라며 징역형을 선고해 달라고 말했다. 제넬 씨는 스미스가 딸이 입원한 병원에도 집에도 찾아오지 않았다고 원망을 쏟아냈다.

판사는 스미스에게 징역 2일 외에도 사회봉사 38일, 벌금 300달러(한화로 약 34만 원)를 선고하고 2년 동안 희생자와 접촉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