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근무시 10억 지급”…도전하시겠습니까?

dkbnews@donga.com2019-04-01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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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인터넷상에 흥미로운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2년 만기 근무시 10억 원을 일시불로 지급하겠다는 글인데요.

제목만 봤을 때는 누구나 '도전'할 법합니다. 하지만 내용을 보니 조건이 꽤나 까다롭습니다.

우선 바다 한 가운데 위치한 작은 섬에 들어가야 하고요. 근무지를 이탈할 수 없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하는 일은 간단합니다. 저녁에 전기 스위치를 올리고 아침에 내리면 됩니다. 일만 제대로 하면 남는 시간에는 어떤 걸 해도 상관없고요.

전기는 자체 발전기로 사용 가능합니다. 단, 컴퓨터는 있으나 인터넷은 불가합니다.

원하는 물품은 상식선에서(?) 보급이 가능하고요. 물탱크를 이용해 수세식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년간 말벗 없이 혼자 근무해야 합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일부에서는 "자소서 어디로 보내면 될까요?", "개꿀이다", "무조건 한다", "외장하드 3개 챙기겠다" 등 긍정적인 의견도 있고요.

반면 "난 그냥 소소하게 살겠다", "인터넷 없이 어떻게 사냐", "외부와 완전 단절되는데... 정신 건강에 안 좋을 듯", "실제로 한 달만 살아도 사람 미쳐버릴 듯" 등 부정적인 반응도 많습니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은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딱이다", "교도소도 아니고 2년 후 10억이라는 금액이 눈 앞에 있는데.. 미치지는 않을 듯"라고 반박했는데요.

여러분들은 이러한 조건에도 도전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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