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평균 22시간 잠자는 여성…희소병으로 '퇴학까지'

dkbnews@donga.com2019-03-31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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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데일리메일
하루에 거의 모든 시간을 잠을 자는데 사용하는 한 여대생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3월 27일(현지시각) "한 여대생이 하루 종일 잠만 자는 희소한 수면 질환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레스터에 살고 있는 로다 로드리게스 디아스(21)는 희소한 수면 질환을 앓고 있다. 바로 클라인 레빈 증후군이다.

이 병은 이른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증후군'으로 불린다. 하루 평균 22시간을 수면으로 보내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잠든 상태로 20여 일을 보낼 때도 있다는 것이다.

디아스는 학교에서 과제 제출 기한을 맞추지 못하거나 시험 중에도 잠이 드는 바람에 낭패를 봤다. 그래서 결국 대학교에서 퇴학을 당했다.

이후 디아스는 바로 클라인 증후군인 질병으로 인정받으면서 대학교 측은 학교를 다시 다닐 수 있게 해줬다.

디아스는 어릴때부터 심한 불면증을 앓았고 수면 장애를 줄곧 달고 살아왔다. 교실에서도 잠이 들었고 피곤함을 쉽게 느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친구들도 없었고 언제나 혼자였다.

디아스는 "내가 자고 있는 동안에도 시간을 흘러간다"면서 "일어났을 때 일주일이 지나가버린 것을 알고 나면 좌절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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