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중계 중 일부 부적절한 표현 등으로 ‘해설 논란’에 휩싸였던 BJ 감스트(본명 김인직)가 “저에게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비난·비판하셨던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6일 한국-콜롬비아 축구 경기를 중계한 MBC의 해설위원으로 나선 감스트는 다소 과한 발언 등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감스트는 콜롬비아 응원단에 대해 얘기하면서 남미 특유의 억양을 우스꽝스럽게 흉내 냈고, 나상호(FC도쿄)가 교체 투입되는 장면에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해설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 비판했고, 비판 여론이 커지자 감스트는 경기 직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죄송하다. 열심히 준비하긴 했는데 잘 안 됐던 것 같다”며 “공중파에서 절대 해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감스트는 3월 28일 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콜롬비아전이 끝나고 댓글을 다 찾아봤다. 저에게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기회를 주신 MBC에도 감사드리고, 저를 비난·비판하셨던 분들도 모두 감사드린다. 어찌됐든 저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니까 그렇게 해주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을 터닝포인트로 삼아서 더 열심히 하겠다. 제가 해설하면서 너무 들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고 덧붙였다.
감스트는 나상호 발언과 관련해서는 “바로 사과를 드렸고, 나상호 선수가 괜찮다고 했지만 재차 사과 드렸다”며 “(일본에 가서) FC도쿄를 한번 응원하려고 한다. 나상호 선수도 상처가 바로 아물지 않겠지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분이 감스트를 알게 됐는데 (저에 대한) 그 실망, 안좋았던 것들을 좋게 바꾸고 싶다”며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 이번 계기로 정말 많이 배웠다. 한층 더 성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
페이스북 구독
지난 3월 26일 한국-콜롬비아 축구 경기를 중계한 MBC의 해설위원으로 나선 감스트는 다소 과한 발언 등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감스트는 콜롬비아 응원단에 대해 얘기하면서 남미 특유의 억양을 우스꽝스럽게 흉내 냈고, 나상호(FC도쿄)가 교체 투입되는 장면에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해설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 비판했고, 비판 여론이 커지자 감스트는 경기 직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죄송하다. 열심히 준비하긴 했는데 잘 안 됐던 것 같다”며 “공중파에서 절대 해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감스트는 3월 28일 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콜롬비아전이 끝나고 댓글을 다 찾아봤다. 저에게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기회를 주신 MBC에도 감사드리고, 저를 비난·비판하셨던 분들도 모두 감사드린다. 어찌됐든 저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니까 그렇게 해주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을 터닝포인트로 삼아서 더 열심히 하겠다. 제가 해설하면서 너무 들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고 덧붙였다.
감스트는 나상호 발언과 관련해서는 “바로 사과를 드렸고, 나상호 선수가 괜찮다고 했지만 재차 사과 드렸다”며 “(일본에 가서) FC도쿄를 한번 응원하려고 한다. 나상호 선수도 상처가 바로 아물지 않겠지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분이 감스트를 알게 됐는데 (저에 대한) 그 실망, 안좋았던 것들을 좋게 바꾸고 싶다”며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 이번 계기로 정말 많이 배웠다. 한층 더 성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