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투리로 전하는 ‘붓싼뉴스’ SNS 인기…“재밌고 정겨워”

정봉오 기자
정봉오 기자2019-03-28 11: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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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붓싼뉴스 갈무리
부산 사투리로 뉴스를 전하는 ‘붓싼뉴스’가 온라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붓싼뉴스를 제작해 공식 유튜브·페이스북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격주로 공개되며 지난 22일 10회를 맞았다.



28일 기준 붓싼뉴스 페이스북 영상 누적 조회수는 20만 회를 돌파했다.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붓싼뉴스라는 키워드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붓싼뉴스는 부산의 고유 자산인 사투리를 활용해 부산 소식을 친근하게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앵커, 기자 등 출연자들 모두가 부산 사투리를 쓴다.

붓싼뉴스는 부산 사투리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하기 위해 위트 있는 앵커 멘트를 던진다.


이를테면 허형범 붓싼뉴스 앵커는 기자의 보도를 전하기 전 “다음 중 항공기 조종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공항은 어디일까요? 1) 김해공항 2) 김해국제공항 3) Gimhae International Airport. 김해공항 확장의 위험성이 높은 가운데, 새로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움직임이 싹트고 있다. 자세한 소식 ‘호동호동 하호동 기자’가 알려드린다”고 말한다.

영상을 본 페이스북 이용자 최** 씨는 영상 댓글을 통해 “붓싼뉴스 너무 재밌어요”라고 썼고, 김** 씨는 “정겹긴 한데 아직 구수한 맛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라며 애정 어린 당부를 했다.

허형범 앵커는 10회 방송에서 부산 사투리 억양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무관심, 응원과 악플 덕분에 붓싼뉴스가 10회를 맞았다”면서 감사를 전했다.

권보람 앵커는 “교양인이 두루 쓰는 현대 부산말로 부산 소식을 열렬히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