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 한 말이 ‘구글’이라니…구글사도 ‘깜짝’

박태근 기자
박태근 기자2019-03-28 09: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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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아기가 첫 마디로 ‘구글’이라는 단어를 외쳐 구글사로 부터 선물을 받게 됐다.

3월 2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클리오는 이달 초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우리 아기의 첫 마디는 구글이야”라며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클리오의 남편 조가 방에서 아기를 재우려고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조는 아기를 안고 흔들다가 “헤이 구글, 자장가 틀어줘”라고 말했다. AI 음성 인식으로 작동하는 구글 인공지능 스피커에 명령을 한 것이다.

그런데 이때 아기가 명확한 발음으로 “구글”이라고 따라했다. 너무 놀란 조는 “여보 방금 아기가 구글이라고 말했어”라며 거실로 뛰쳐나갔다.

단순한 영상이지만 네티즌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모가 평소 '구글'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고, AI 기기가 그만큼 인간 생활에 밀접하게 침투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영상은 18만7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1만2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구글은 이 아이의 대학 등록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 동영상은 구글의 광고에 사용될 것이다’, ‘이제는 아기가 인공지능 스피커를 작동하게 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해당 제품의 마케팅 부사장인 마빈 차우는 클리오 가족에게 선물을 보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마빈 부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 이야기를 사랑한다”며 “동영상을 공유해줘서 고맙다. 답장을 주면 작은 선물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언론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IT 기업들은 좋아하지만, 일부는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