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行 탑승했는데…” 영국에 착륙한 항공기 '황당'

dkbnews@donga.com2019-03-28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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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출처= ⓒGettyImagesBank
독일행 비행기가 영국에 착륙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영국 BBC는 지난 3월 25일(현지시각) "독일에 도착해야할 비행기가 영국 스코틀랜드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런던 시티공항을 출발한 영국항공 소속 한 항공기는 당초 독일 뒤셀도르프행이 예정됐다.

착륙을 앞두고 승객들은 “영국 에든버러(스코틀랜드의 수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방송을 듣게 됐다.

당황한 승객들은 크게 반발했다. 그러자 조종사는 “독일 뒤셀도르프로 가고 싶은 사람은 손을 들라”고 말했다. 모든 승객이 손을 들자 비행기는 다시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했다.

알고 보니, 해당 항공기를 운영하던 곳에서 서류에 목적지를 잘못 기입해 비행기가 엉뚱한 곳에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당한 착륙 탓에 승객들은 장시간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은 승객에 대한 배상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제의 항공 측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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