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비행기 타려 한 러시아 남자 “더 공기역학적”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3-27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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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RT, Vesti Sevastopol  
러시아 모스크바의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에서 한 여행자가 옷을 전부 벗고 크림반도로 가는 우랄 항공 여객기에 탑승하려다 저지됐다. 황당한 사건이지만, 그만의 논리가 있었다. 남자는 나체가 더 “공기 역학적”이라고 주장했다.

모스크바 타임스 3월 24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1981년생 모스크바 거주자인 이 남자는 도모데도보 공항 탑승 게이트 앞에서 완전히 옷을 다 벗은 채로 다른 여행객들 뒤에 서 있었다.



한 목격자는 러시아의 REN TV 네트워크에 체포 당시 그 남자는 “옷이 몸의 공기역학을 손상하기 때문에 다 벗었다”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러시아 RT 네트워크가 유튜브에 공유한 영상에 따르면, 알몸 남성이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공항 직원들은 탑승하기 전에 그 남자를 가로막았다. 경찰이 벌거벗은 남자를 수갑 채우고 바닥에 앉히는 모습도 보인다.

이후 러시아 당국은 그 남자가 공항의 한 의료실에서 구금됐다가 정신 감정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그 남자가 술에 취한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고 전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