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중국의 한 도시에서 경찰이 푸들의 도움을 받아 마약 사범을 붙잡는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3월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절강성 항저우 경찰은 용의자 집 문을 두드렸지만 개 짖는 소리만 들렸다. 강제로 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꼬리는 흔드는 푸들 외에는 방 안에 아무도 없었다.
당시 경찰들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주인님은 어디 있어? 혼자 있니?” 경찰관들은 푸들을 만지며 물었다. 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경찰들과 친해진 모양새다.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떨었다.
경찰은 용의자의 또 다른 아파트를 수색하러 떠났다가 다시 처음 아파트로 돌아왔다. 개가 침실 옷장을 조용히 응시하고 있었다.
수상한 느낌에 경찰은 옷장을 열고 수색했지만 용의자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조금 있다가 옷장 뒤 비밀의 공간에 숨어 있던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 용의자는 경찰조사에서 9년 동안 푸들을 키웠고 매우 가까웠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랑하는 개가 경찰에 자신을 “배신”할 줄은 몰랐다며, 씁쓸해 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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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강성 항저우 경찰은 용의자 집 문을 두드렸지만 개 짖는 소리만 들렸다. 강제로 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꼬리는 흔드는 푸들 외에는 방 안에 아무도 없었다.
당시 경찰들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주인님은 어디 있어? 혼자 있니?” 경찰관들은 푸들을 만지며 물었다. 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경찰들과 친해진 모양새다.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떨었다.
경찰은 용의자의 또 다른 아파트를 수색하러 떠났다가 다시 처음 아파트로 돌아왔다. 개가 침실 옷장을 조용히 응시하고 있었다.
수상한 느낌에 경찰은 옷장을 열고 수색했지만 용의자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조금 있다가 옷장 뒤 비밀의 공간에 숨어 있던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 용의자는 경찰조사에서 9년 동안 푸들을 키웠고 매우 가까웠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랑하는 개가 경찰에 자신을 “배신”할 줄은 몰랐다며, 씁쓸해 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