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이순재(84)가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은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29) 등에게 따금하게 충고했다.
이순재는 3월 21일 영화 ‘로망’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이른바 ‘승리 게이트’에 대해 언급했다.
이순재는 “아이돌이란 위치가 젊은 친구들에겐 선망의 대상 아닌가. 그렇다면 이에 대한 책임 의식은 물론 절제력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가 공인은 아니지만, 공인 의식은 분명 필요하다. 모범까진 아니더라고 해악이 되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순재는 “(인기에) 빌붙어서 비즈니스가 들어올 거다. 승리도 그런 경우인 것 같다”며 “(승리가) 겨우 서른살 정도인데 주변에서 바람을 잡는 거다. 거기에 휘말리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 때도 먹고 살려고 (주변의 바람에) 말려드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지 않으냐”며 “좋은 노래,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집념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한다. 왜 그런 짓을 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걸 극복해 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승리가 한때 사내 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은 지난해 발생한 손님과 클럽 관계자 간 폭행 사건을 기점으로 이후 마약 유통, 성범죄,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승리는 지난 1월 입대 문제로 해당 클럽의 이사직을 사임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성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되면서 지난 3월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승리는 이외에도 경찰 유착, 마약 투약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김혜란 기자 lastle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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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는 3월 21일 영화 ‘로망’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이른바 ‘승리 게이트’에 대해 언급했다.
이순재는 “아이돌이란 위치가 젊은 친구들에겐 선망의 대상 아닌가. 그렇다면 이에 대한 책임 의식은 물론 절제력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가 공인은 아니지만, 공인 의식은 분명 필요하다. 모범까진 아니더라고 해악이 되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순재는 “(인기에) 빌붙어서 비즈니스가 들어올 거다. 승리도 그런 경우인 것 같다”며 “(승리가) 겨우 서른살 정도인데 주변에서 바람을 잡는 거다. 거기에 휘말리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 때도 먹고 살려고 (주변의 바람에) 말려드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지 않으냐”며 “좋은 노래,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집념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한다. 왜 그런 짓을 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걸 극복해 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승리가 한때 사내 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은 지난해 발생한 손님과 클럽 관계자 간 폭행 사건을 기점으로 이후 마약 유통, 성범죄,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승리는 지난 1월 입대 문제로 해당 클럽의 이사직을 사임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성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되면서 지난 3월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승리는 이외에도 경찰 유착, 마약 투약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김혜란 기자 lastlea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