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상을 핫하게 달군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쓰는 “수고하세요”라는 말 때문인데요.
지난 3월 18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논란의 단어=수고하세요'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손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수고하세요' 등의 인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알바생은 유독 '수고하세요'라는 인사가 불쾌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수고하세요'라는 인사가 '당신은 나보다 아랫사람이다'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이다"면서 "'수고하세요'는 안하는 것만 못한 인사다"고 토로했습니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합니다.
우선 "뭐가 버릇이 없어 보이냐. 초딩이 나한테 수고하라고 해도 아무 느낌 없다", "'수고'라는 단어가 아랫사람에게만 쓰인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전형적인 꼰대다"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고요.
반면 "인사말로 적절하지 않은 건 사실이다. '수고하세요'보다는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쓸 때 사용하면 될 듯", "상당히 많은 사람이 들었을 때 기분이 나쁘다면 사용하지 않는 게 맞지 않을까" 등의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 도서에는 "'수고하다'는 힘과 애를 쓴다는 뜻으로 어른들에게 사용했을 때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면서 "'감사합니다' 혹은 '안녕히 계세요'를 권장한다"고 쓰여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아랫사람의 '수고하세요' 인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페이스북 구독
지난 3월 18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논란의 단어=수고하세요'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손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수고하세요' 등의 인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알바생은 유독 '수고하세요'라는 인사가 불쾌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수고하세요'라는 인사가 '당신은 나보다 아랫사람이다'라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이다"면서 "'수고하세요'는 안하는 것만 못한 인사다"고 토로했습니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합니다.
우선 "뭐가 버릇이 없어 보이냐. 초딩이 나한테 수고하라고 해도 아무 느낌 없다", "'수고'라는 단어가 아랫사람에게만 쓰인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전형적인 꼰대다"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고요.
반면 "인사말로 적절하지 않은 건 사실이다. '수고하세요'보다는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쓸 때 사용하면 될 듯", "상당히 많은 사람이 들었을 때 기분이 나쁘다면 사용하지 않는 게 맞지 않을까" 등의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 도서에는 "'수고하다'는 힘과 애를 쓴다는 뜻으로 어른들에게 사용했을 때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면서 "'감사합니다' 혹은 '안녕히 계세요'를 권장한다"고 쓰여있는데요.
여러분들은 아랫사람의 '수고하세요' 인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