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부가티 판매금 15억’ 정보 알고 범행?

박태근 기자
박태근 기자2019-03-20 09: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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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명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리는 이희진 씨(33)의 부모를 살해한 피의자가 이 씨의 동생(31)이 고가의 외제차량을 판 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3월 19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건 당일 성남의 한 카센터에 이 씨 동생이 고급 외제차인 부가티 베이론를 매각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씨 동생은 차량을 팔아 받은 대금 15억원 중 현금 5억원을 가방에 담아 부모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가방을 전달받은 이 씨 부모는 안양 자택으로 돌아왔고 현관문 앞에 있던 피의자 김씨 등 4명과 마주친 뒤 변을 당했다.

이는 이씨 부모 집안에 있는 금고에서 돈을 챙겼다는 김 씨의 당초 진술과 대치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5억원 돈가방이 이 씨 부모 자택으로 올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말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의 수사 내용 상 김 씨 일당이 이 씨 동생의 차량 매각 사실을 미리 알고 계획적으로 강도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