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끼리 밥도 못 먹게 하는 中 ‘남녀공학’…”이럴 거면 뭐하러?”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3-19 16:59:30
공유하기 닫기
사진=Pear Video
학생들의 학업 집중력을 위해 이성교제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인 중국 고등학교가 있다.

허난 성 수이핑 현 제1 고등학교는 점심시간에 남녀가 같이 밥을 먹지 못하도록 구역을 나누어 버렸다.



이 학교는 엄격한 생활점수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교칙을 위반할 때마다 벌점이 쌓인다. 벌점이 25점을 넘으면 퇴학 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끼리든 동성끼리든 상관없이 손 잡고 다니거나 둘이서 나란히 걷는 것도 금지돼 있다. 휴대폰 등 전자기기 휴대, 간식 반입도 물론 금지다.

웨이보 등 SNS를 통해 이런 교칙들이 알려지자 중국 현지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학에서 이런 억지 교칙을 만들 바에야 아예 여고와 남고로 나눠버리는 것이 낫지 않겠냐”, “같은 교실에서 수업 받는 건 괜찮고 점심시간에 어울려 앉는 건 안 된다니 이상하다”, “청소년기에 사랑을 경험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다. 학생들의 감정 발달을 방해하지 마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소다 편집팀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