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트라움하우스 5차’ 69억… 14년째 1위

동아일보
동아일보2019-03-15 1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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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고급 연립주택 ‘트라움하우스 5차’(전용면적 273.64m²)가 14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최고가 공동주택 5곳의 올해 공시가격(의견청취안)은 평균 3.4% 올라 전년(5.5%)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3월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 273.64m²의 올해 공시가격은 68억6400만 원으로 작년(68억5600만 원)보다 0.1% 올랐다. 2003년 준공된 트라움하우스 5차는 3개 동, 총 18채(전용 226.35∼273.88m²) 규모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이 이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 244.783m²·55억6800만 원),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전용 265.47m²·53억9200만 원)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전국 최고가 공동주택 10곳 중 1∼7위는 지난해와 같았다. 10곳 모두 서울의 주택으로 강남구(7곳)에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서초구 2곳, 용산구 1곳이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최고급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인상률이 낮은 것은 앞서 초고가 주택 공시가격의 형평성을 높이는 작업이 진행돼 왔고, 지난해(2018년) 집값이 급등할 때도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아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초고가 주택들은 워낙 금액이 비싸 거래 자체가 잘 이뤄지지 않는 데다 투기 수요보다는 부유층의 실수요 목적 거래가 많아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해(2019년)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공동주택은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리의 한 다세대주택(전용 43.56m²)이었다. 올해(2019년) 공시가격은 250만 원으로 지난해(240만 원)보다 4.2% 올랐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