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리라멘 측 “승리 사임 후 전문경영인 영입…관련 가맹점 폐업 결정”

김혜란 기자
김혜란 기자2019-03-15 08: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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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음식점으로 알려진 ‘아오리의 행방불명(아오리라멘)’본사 (주)아오리에프앤비가 최근 발생한 승리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아오리에프앤비는 14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련의 사태로 인해 아오리라멘을 믿고 아껴 주셨던 고객분들과 점주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데에 이 글을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전했다.

아오리에프앤비는 “아오리라멘 본사는 군 입대 문제로 이승현(승리) 대표가 사임한 후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지난 3월 7일 가맹점주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 1차적인 보상 방안을 제공했다”며 “사태 전개에 따라 추가적인 점주 보호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가맹점주 및 아오리라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승리, 유리홀딩스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F&B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점을 이끌 어 갈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와 회사 경영권 양도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오리라멘 국내 43개 매장 가맹점주가 모두 지인 및 가족의 가게가 아니고 극히 일부 일 뿐이며, 관련이 있는 일부 가맹점에서 이번 사태를 통한 피해가 다른 가맹점으로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 폐업 결정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아오리에프앤비는 “자극적인 뉴스를 통해 열심히 일해 오신 관련 없는 가맹점주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시는 무고한 가맹점주들에게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아오리라멘 본사에서는 최대한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리는 2017년 6월 아오리에프앤비를 창업하고 아오리행방불명의 가맹사업을 본격 시작했으나, 군 입대를 이유로 지난 1월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한편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는 14일 경찰에 출석, 약 16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15일 오전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승리의 입대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