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피우는 아들 탓에…특단의 조치 강구한 父 '깜짝'

dkbnews@donga.com2019-03-17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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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데일리메일
아들이 학교에서 말썽을 피운다고 교사로부터 전화를 받은 아버지의 대응책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3월 13일(현지시각) "아들이 말썽을 부린다는 전화를 받고 아버지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했다"고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에 살고 있는 브래드 하워드는 자신의 아들 브래들리(17)가 말썽을 피운다는 사실을 교사로부터 전화를 받고 알게 됐다. 하지만 사춘기 아들이 그럴 수 있겠거니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교사로부터 수차례 전화를 받고 아버지 하워드는 심각성을 깨달았다.

교사는 "브래들리를 다그치기도 했고 혼내기도 하고 살살 달래기도 했지만 말썽이 줄어들지 않아 고민이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하워드는 독특한 대책을 강구했다.


교사에게 양해를 먼저 구한 하워드는 몰래 브래들리의 교실을 찾았다. 수업중에 깜짝 놀란 아들은 민망해 했지만 아버지는 아들의 옆자리에 앉아 수업 필기를 함께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속삭였다. "선생님한테 또 연락오면 아빠가 학교 올거라고 했지?". 당황해 하는 아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교실에서 아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소식은 친구들이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기도 했고 사연은 지역 방송을 타면서 부자가 유명 인사가 되기도 했다.

아버지가 학교를 찾은 이후로 브래들리는 의외로 차분하게 학교 생활을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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