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사기 논란’ 마이크로닷도 정준영 ‘손절’

김소정 기자
김소정 기자2019-03-13 18:12:10
공유하기 닫기
(왼쪽부터) 12일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13일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부모 사기 논란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이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적혀 있었던 정준영의 이름을 삭제했다.

3월 12일까지만 해도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는 "너(YOU) Featuring(피처링). 정준영(JJY) OUT NOW(발매됐다)"라는 문구가 있었다. 지난해 10월 22일 마이크로닷은 싱글 '너(YOU)'를 발매했다.



'너(YOU)'는 성관계 영상 촬영 및 유포로 경찰에 입건된 가수 정준영이 피처링을 도왔다. 두 사람은 tvN '짠내투어'에서 만나 친분을 쌓아왔다.

그러나 13일 오후 4시 기준 마이크로닷 프로필에는 정준영의 이름이 사라졌다. 정준영이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자 빠르게 돌아선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정준영과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은 카톡과 상관이 없다며 공식입장을 내고 있는 상황.

지난해 온라인상에는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산체스-마이크로닷 형제의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의 사기를 저지르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그는 모든 방송에서 자진 하차하고 활동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의 행적이 묘연한 가운데 그가 일부 피해자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정준영은 13일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에 관하여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하여, 제 모든 죄를 인정합니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일체의 거짓 없이 성실히 임하겠으며,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