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사가 나눠준 홍보용 콘돔…“실수로 전부 구멍 내”

soda.donga.com2019-03-16 17: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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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제이크 가메즈
“머리를 자른 후에 이게 꼭 필요하게 될 겁니다.”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한 이발사는 자신의 기술에 너무나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명함을 나눠줄 때 남성용 피임기구인 콘돔을 함께 끼워 손님들에게 주었다.

멋진 머리 스타일 덕분에 남성 손님들의 성적 매력이 배가될 거라고 자신한 것. 하지만 그는 아주 중요한 한 가지를 잊고 있었다.

제이크 가메즈(Jake Gamez‧23) 씨는 3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명함이 붙어 있는 콘돔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페이드어웨이’라는 이발소의 이발사 주인이 “하나 넣어둬, 내가 손님 머리를 자르고 나면 필요할 거야. 날 믿어”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머리카락을 자른 손님들에게 콘돔을 나눠주었는데, 이발소를 홍보하기 위해 콘돔에 명함을 스테이플러로 박아 놓았다. 모든 콘돔에는 스테이플러 구멍 자국이 선명하게 생겼다. 구멍이 난 콘돔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이걸 쓴다고 성병을 예방하거나 원치 않는 임신을 막지 못할 것이다.

트위터리안들은 구멍 난 콘돔 배포가 이발소 주인의 ‘빅 픽처’라고 추측했다. 미래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세운 ‘완벽한 계획’이라는 것.

한 네티즌은 이발사가 “멋지네…이제 너도 네 아들을 우리 가게에 데려와”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은 “그것은 여러 세대 걸쳐 고객들을 얻기 위함이다. 실제로 그들은 안전한 섹스를 하는 걸 도울 생각은 없다”라고 했다. 또 다른 이는 “이발소 남자의 사업 1단계는 머리카락을 자른다 - 2단계는 고객이 콘돔을 쓴다 - 3단계 고객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아이의 머리카락을 자른다 – 4단계 헹구고 반복한다 이다”라고 했다.

이렇게 한 판 농담이 이어졌다. 물론 진실은 이발사만이 알 것이다. 

소다 편집팀 기사제보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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