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용 “한강에 뿌려진 딸…강변도로를 다닐 수 없었다”

동아닷컴
동아닷컴2019-03-13 22:00:01
공유하기 닫기

3월 13일 밤 10시 방송되는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연기자, MC, 정치인, 사업가까지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이자 올해로 데뷔 41년 차를 맞이한 배우 정한용이 출연한다.

정한용은 “우연히 친구 따라갔던 공채 탤런트 시험에 덜컥 합격해 데뷔했다”고 말하며 “마침 방송국에서 ‘가장 배우처럼 안 생긴 사람’을 뽑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다. 결과적으로 평범한 외모였던 내가 합격했다”고 합격 비화를 공개한다. 이어 “데뷔와 동시에 당시 최고의 여배우 장미희와 드라마 '욕망'(1980)의 주연이 됐다”고 밝히며 “처음이라 조연 역할이나 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주인공을 맡으라고 하니 나 스스로도 믿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이후 그는 '보통 사람들'(1982), '욕망의 문'(1987), '고개 숙인 남자'(1991) 등 드라마, 영화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까지 전천후로 활동하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정한용은 그동안 꾸준히 마음을 쏟아온 장소로 ‘마이웨이’ 제작진을 안내한다. 그곳은 미혼모 아이 입양 전문 기관 ‘동방사회복지회’. 몇 년째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그에게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첫아이이자 생후 6개월이었던 딸을 폐렴으로 먼저 떠나 보냈던 것. 그는 “어머님이 화장해 양수리에 뿌렸다고 하시더라. 눈물이 나서 한동안 강변도로를 다닐 수 없었다”고 고백하며 “그 아픔 겪으며 본능적으로 자식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고 회상한다.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연기자이자 MC에서 정치인으로, 이제는 사업가의 길까지 변화무쌍한 인생을 살고 있는 배우 정한용의 '인생다큐 – 마이웨이'는 오늘(13일) 밤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