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앞둔 박봄, 마약 논란에…“치료 목적 복용, 현재도 ADD 투병”

윤우열 기자
윤우열 기자2019-03-13 11: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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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사진=동아닷컴 DB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가수 박봄(35)이 자신을 둘러싼 마약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봄의 소속사 디네이션은 3월 13일 입장문을 통해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진행에 앞서 박봄과 관련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은 바로 잡고 활동을 시작하는 게 맞을 듯해 입장을 먼저 전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지난 2010년 국제특송 우편으로 미국에서 ‘에더럴’(Adderall)이란 의약품을 들여왔던 건에 대해 현재까지도 마약 밀수, 마약 밀반입 등의 표현으로 언급이 되고 있다”며 “박봄은 명백히 마약을 하지 않았기에 이 부분을 바로 잡는다”고 말했다.

이어 “에더럴은 처방전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정식으로 승인한 합법적인 의약품이다. 단, 아직 국내법에선 마약류로 분류되는 항정신성 의약품으로 유통이 금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죄송할 따름”이라고 사과했다.


다만 “현재 국내에서 허가받은 다수의 의약품들도 광범위하게 마약류로 분류돼 있고, 이를 복용했다고 전부 마약을 한다고 표현하지 않는다”며 “박봄 역시 치료의 목적으로 복용 중이다. 당시 진행한 소변 검사를 통해서도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이에 경찰에서도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조사가 마무리 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소속사 측은 “박봄은 현재까지도 ADD라는 병을 앓고 있고, 국내 대학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한국에서 복용할 수 있는 성분이 비슷한 합법적인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ADD(attention deficit disorder·주의력결핍장애)는 하나에 집중하는 시간이 매우 짧고 세부까지 자세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끝으로 “새로운 시작에 앞서 매우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이제는 조금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봄은 3월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솔로 싱글 ‘Spring’을 공개한다. 이 곡에 피처링은 산다라박이 참여했으며 프로듀싱은 용감한형제가 맡았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