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서 낮잠 자다 깨니 ‘길냥이’가 배 위에…”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3-12 1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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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ddit
“이게 말로만 듣던 ‘간택’ 인가요?”

착하게 살면 복이 온다고 했던가요. 동물을 사랑하던 한 호주 남성에게 뜻밖의 선물이 찾아왔습니다.



호주 캔버라에 사는 남성 알리 사파(Ali Safa)씨는 최근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며 나무그늘 아래 벤치에 누워 여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다 어느새 스르르 잠이 든 알리 씨. 그렇게 잠시간 봄날 단잠에 빠져 있다가 문득 눈을 떠 보니 배 위에 하얀 털뭉치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배에 뭐가 있길래 쥐인 줄 알았는데, 귀여운 아기 고양이였습니다. 몸이 꼬질꼬질한 걸 보니 길에서 사는 녀석 같아 보였어요. 벼룩이 있을 수도 있었지만 전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운명처럼 느껴졌거든요.”




사진=Reddit
고양이는 알리 씨가 휴대폰을 들이대고 사진을 찍는데도 놀라지 않고 여전히 배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마치 한참 전부터 같이 살던 사이처럼 익숙하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에 홀딱 반한 알리 씨는 곧바로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알리 씨는 “녀석을 데려와서 씻기고 동물병원에 가서 접종도 받았습니다. 아픈 곳도 없고 벼룩도 없다네요. 이름은 ‘엔젤’이라고 지었습니다. 천사 같은 고양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라며 즐거워했습니다.

소다 편집팀 dlab@donga.com